사람과 사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람과 사람
이기흥 회장, 포스트 코로나시대 ‘재도약’ 다짐하는 대한체육회
기사입력: 2021/03/16 [15:39]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

▲ 대한체육회 회장 이기흥  (무예신문)


지난 1월 재선에 성공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불거지는 체육계 이슈와 산적한 현안들로 어깨가 무겁다. 정책 추진에 대해서는 체육인이 주체가 되는 의견 수렴을 통해 해법을 찾겠다고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체육 행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이 회장의 향후 구상을 들어 본다.

 

■ 재선 성공 소감은.
⇒ 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이 시작되는 때에 체육인들의 성원으로 제41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됐다. 우리나라 체육 발전을 위해 일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대한민국 체육은 지난 100년의 역사 위에 새로운 100년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한다. 모든 체육인이 간절히 바라는 스포츠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 


■ 체육계 현안들은.
⇒ 스포츠인권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스포츠 폭력 및 비위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 체육인 교육과 인식 개선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이는 국민적 요구이기도 하다.


기존 교육제도에 체육 지도자나 심판, 행정가를 맞추는 방식보다 그들에게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이런 점을 보완하고자 2023년 전남 장흥에 건립하는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곳은 체육인을 위한 스포츠 윤리, 인권, 진로, 은퇴선수 경력 개발 등을 다루는 전문 교육 연수시설이 될 것이다.


매년 11만 명 이상의 체육인이 인권의식 제고와 직무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아울러 자격증 취득 과정을 통해 재취업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연계되는 시너지 효과도 전망된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을 단행한다. 선수 보호 및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요한 것은 바람직한 조직 문화와 체육인의 인식 개선이다. 철저한 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제도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 통합체육회 체제에서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
⇒ 학교체육ㆍ생활체육ㆍ전문체육의 선순환을 이뤄 선수, 동호인의 구분 없이 전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며 일상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자치단체 간 생활체육 통합 리그 승강제, 교류전을 통한 우호 증진 및 선수등록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생활체육을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유아체육부터 어르신체육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겠다.

 


■ 학교체육에 대한 이슈가 많다. 바람직한 방향은.
⇒ 운동선수가 공부하는 것만이 학교체육의 정상화가 아니다. 올바른 학교체육은 일반 학생들의 운동에서부터 시작된다.


일선 학교에서는 여전히 체육 시수를 맞추지 않거나 체육을 다른 교과에 비해 중요하지 않게 다루고 있다. 일반 학생들이 모두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정규직 스포츠 지도자를 학생 200명당 1명씩 배치해서 유ㆍ청소년들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해야 한다.


정부와 대한체육회는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주중에 개최하던 전국 규모대회의 주말전환을 가능한 종목부터 지원하고 있다. 다만 주말대회에 따른 시설 대관의 어려움, 선수 및 관계자 부담 증가(선수ㆍ학부모 대회장 이동에 따른 경제적 부담, 관계자 주말 휴식권) 등 애로사항이 적지 않다. 주말대회 전환 시의 효과성 분석 등 연구용역을 통해 수업결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회 운영방식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체육계 학교 폭력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조하여 학생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스포츠인권에 대한 인식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 징계경력을 철저히 관리해 폭력 등 각종 비위로 영구제명 처분을 받은 가해자가 다시는 체육계에 발을 들일 수 없는 강력한 시스템을 제도화 하겠다.

 

■ KOC 분리에 대한 의견은 정리되었나.
⇒ 지금은 KOC 분리가 아닌 대통합이 필요한 때다. 체육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만 13개이다. 문체부, 교육부, 여성가족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으로 흩어져 있다. 체육 정책, 거버넌스를 하나로 합쳐야 한다. 그래야 중복투자가 없어지고 일자리가 창출된다. 체육 전문가들을 통해 일관성 있는 체육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국무총리실 직속 ‘국가체육위원회’ 설치를 통해 전 생애에 걸친 스포츠 관련 업무를 일괄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조율한다면, 국민기본권으로서 스포츠가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이 문제가 선결되고 난 후 체육인들이 주체가 되어 KOC 분리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 도쿄올림픽 준비는.
⇒ IOC는 도쿄올림픽을 안전하게 개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체육회에서도 대회 일정과 시스템을 파악하고 선수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상황에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력 유지를 위한 종목별 훈련지원 등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체육 행정.
⇒ 대한체육회는 선수촌 운영 및 관리 혁신, 스포츠이벤트(대회 및 회의) 위기관리, 신개념 스포츠행정, 비대면ㆍ비접촉 체육 행사 개최 및 활성화, 사회 변화에 따른 새로운 트렌드의 스포츠 종목 육성 등 여러 방안들을 다각적으로 연구, 검토, 보급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선도형 체육기반을 다지는데 상당한 에너지를 쏟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생활체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ㆍ추진했다. 특히 비대면 생활체육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국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체육 패러다임 보급을 지향하면서, 스포츠를 통한 국민 건강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체육회의 열정적인 활동에 따뜻한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 

 

Profile

2016.01~국제수영연맹 집행위원

2016.10~스포츠안전재단 이사장

2016.10~제40대 대한체육회 KSOC 회장

2017.07~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 위원

2019.06~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

2021.02 ~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조준우 기자 조준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가장 많이 읽은 기사
국제무예센터, ‘2021 전통무예 온라인 랜선 강습회’ 지원 사업 공모 / 장민호 기자
레슬링 간판 김현우, 코로나19 ‘확진’…도쿄올림픽 출전 무산 / 최현석 기자
태권도원, 카톡 친구하고 태랑ㆍ진진ㆍ백운도사 이모티콘 받자 / 장민호 기자
대한공수도연맹-㈜큐린바이오, 양해각서 체결 / 부산 한달용 기자
인천시교육청, 체육 관련 진로 지원 확대 / 최현석 기자
허재, 당분간은 코트 사령탑 복귀 예정 없어 / 조준우 기자
대한체육회-교육부, 2021년 전국학교체육연구대회 운영 / 최현석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 ‘드림패럴림픽’ 프로그램 온라인 운영 / 최현석 기자
심석희, 평가전 1위 차지…올림픽 3회 연속 출전권 따내 / 조준우 기자
국기원, 해외 파견 태권도 사범 모집…이집트ㆍ카메룬 등 10개국 / 장민호 기자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