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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재 이사장 “체육계 지원·올림픽 레거시 사업, 빈틈없이 수행하겠다”
기사입력: 2021/04/14 [14:4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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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조현재  © 무예신문


성공적인 공직 경력과 전문적인 체육 행정 관록을 갖춘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만났다. 앞으로 대한민국 체육계를 면밀히 지원하면서, 올림픽 레거시 사업을 이어나가게 된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스포츠산업 분야의 온택트 인프라 구축도 선도할 계획이다. 조 이사장의 사업 추진 방향을 소개한다. 

 

■ 일선에 복귀한 소감은.

⇒ 우리나라 체육진흥의 큰 축이며, 국민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헌신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이사장으로 부임해 영광스럽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 경영철학은. 

⇒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이라는 말을 늘 되새긴다. 

어느 곳이든 주체적이고, 창의적으로 살면 그 자리가 행복의 자리, 진리의 자리에 이른다는 뜻이다. 주인정신을 갖고 공단을 이끌고자 한다. 

 

권위적인 조직문화 타파를 지향하며, 취임 후 수행 비서를 없앴다. 비대면 스마트 보고를 도입했다. 젊은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으로 현장의 아이디어를 얻겠다.

 

■ 운영 규모와 영역이 방대한 조직이다. 현황은.

⇒ 공단은 우리나라 체육계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기금조성 사업(경륜ㆍ경정, 체육진흥투표권)을 한다. 체육재정의 9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올해 공단은 생활체육(7,717억), 전문체육(3,939억), 스포츠산업(3,528억), 국제스포츠 역량강화(890억), 장애인체육(909억) 부문에 총 1조 6,98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창출사업이자 높은 고용유발효과가 있는 스포츠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공단은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총 6,379억 원을 지원했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해에도 1,024억 원을 증액 지원했다. 취임 직후 파악한 영세업체의 매출감소와 고용위기는 심각하다. 이에 추경으로 확보한 예산을 적시적소에 속도감 있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코로나 19위기 극복 지원추진단」을 신설했다.

 

추진단은 총 4개반(총괄반, 피해극복 지원반, 체육시설 안전관리 지원반, 기금조성 상생협력 지원반)으로 구성했다. 추경을 통해 1,552억 원을 증액했고 스포츠 산업에 대한 신속한 (피해)지원이 이뤄지도록 현장중심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해나가고 있다. 

 

  © 무예신문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스포츠산업 지원책은.

⇒ 공단은 비대면 스포츠 시장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비대면으로도 체계적으로 운동을 배울 수 있는 실시간 운동 코칭 서비스인 키핏(KEEPFIT)을 론칭했다. 키핏으로 원하는 운동프로그램을 선택해 코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3월부터 온라인과 모바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5월부터는 KT Olleh TV와 연계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태권도ㆍ요가 등 영세 체육교습업자들이 비대면 사업방식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디지털 정보와 영상 분석, 온라인 시스템관리, 플랫폼 활용 등을 다룰 수 있는 비대면 스포츠 코칭 인력을 양성(1,800명)할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K-아트홀에 LED Wall과 360도 VR카메라 등을 설치해 온라인 실감형 공연 스튜디오를 조성한다. 

 

■ 사회전반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크다. 공단이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한 전략은.

⇒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륜ㆍ경정 사업이 입은 타격이 크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2020년 2월 23일부터 불규칙적으로 경기가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경륜 매출은 2,504억 원, 경정 매출은 6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4%, 89% 감소했다. 2020년 연말까지 경륜은 653억 원, 경정은 251억 원 적자를 냈다.

 

경륜ㆍ경정에서 레저세 등 세금은 전년 대비 3,027억 원이 감소했다. 체육진흥기금 등 공공기금은 전년대비 404억 원 감소했다. 초유의 결과가 발생한 상황이다. 공단은 경륜, 경정 수지악화에 대응해 2020년부터 임원 급여 반납, 전 직원 부분 휴업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비용절감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수지 악화에도 경륜, 경정선수 생계지원을 위해 무이자 대부 2회(500만 원), 시범경주(4회)를 시행한 바 있다.

 

향후 공공재원의 안정적 조성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해 경륜ㆍ경정 사업도 온택트 시대에 맞는 패러다임을 도입하고, 이에 호응하는 변화는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장기화 및 비대면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경륜ㆍ경정 승자투표권 온라인 발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경륜ㆍ경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법안이 계류 중이다.

 

■ 임기 중 꼭 해내고 싶은 일은.

⇒ 올림픽 유산(Legacy)은 IOC와 올림픽 개최국만이 가질 수 있는 자산으로 스포츠 뿐 아니라 사회문화, 환경, 지역개발, 경제까지 아우르는 유·무형의 가치이다.

 

특히 1988년 서울 올림픽은 동ㆍ서의 이념분쟁 및 인종차별로 인한 갈등과 불화를 해소시키면서 세계평화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국제적인 행사였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서울 올림픽 유산을 이어받아 설립된 공공기관인 만큼 인류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국내ㆍ외적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아직은 가능성이 열려있는 2032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유치를 계기로 올림픽 공원이 세계 평화운동의 메카가 되도록 하고 싶다. 물론 올림픽 레거시 사업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Profile

휘문고, 연세대 행정학과, 브리스톨대학교 행정학 박사.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국립체육박물관 건립 자문위원장. 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 이사장.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 한국국학진흥원장. 現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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