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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스포츠영화 이야기 ‘생애 최고의 경기’
기사입력: 2021/05/13 [14:4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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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예신문


이번 호에 소개할 영화는 ‘생애 최고의 경기(The Greatest Game Ever Played)’. 한 때를 풍미한 골프계 실제 인물의 감동 실화다.


1900년 미국 매세추세스州 브룩클린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의 이름은 프란시스 위멧, 가난한 미국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흙수저다. 그의 아버지는 막노동을 하면서 생계를 꾸리는 가장이다. 학생인 어린 아들 위멧에게도 돈을 벌어오라며 윽박지르기 일쑤다.


그가 사는 집 바로 옆에는 골프장이 있다. 자연스레 소년은 선수들의 캐디를 자청하는 등 골프에 매료되면서 성장한다.


골프계에선 그가 캐디 출신이라며 비하하고 배척하지만, 온갖 수모를 참아가며 고교 챔피언십 대회에 나가려고 결심한다. 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출전자격을 딴다. 그러나 아버지는 돈벌이가 안 되는 골프를 하려면 집을 나가라고 역정을 내면서 극구 반대한다.


어머니의 생각은 많이 다르지만, 남편의 기세에 눌려 그저 애만 태울 뿐이다. 그래도 그는 결심을 꺾지 않고 출전해 당당하게 우승한다. 그런 과정을 거쳐 대망의 전국 아마추어대회에 도전장을 낸다. 위멧은 이를 악물고 주어진 과정을 모두 이겨내며 스무 살이 된다.


이제 그의 앞엔 대망의 US오픈 대회가 기다린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한 大시합이다. 비록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권을 따내긴 했지만, 애송이 위멧은 세계적 대선수들의 위세에 눌려 사람들의 관심 밖이다.


캐디도 없어 하는 수 없이 초등학생 꼬마가 질질 끌리는 골프채 가방을 메고 따라오게 한다. 시합은 이틀 간 4라운드를 돌며 겨루는 방식이다. 거기서 세 명이 가려지고, PLAY OFF에 진출하게 된다. 그런데 위멧이 거기에 낀 것이다. 언론에서도 난리가 났다. 셋 중 한 명은 탈락하고 두 선수가 마지막 승자를 가리게 된다.

 

▲ 김주철 영화칼럼리스트

한국방송인회 감사

절체절명의 시합은 시작되고 17홀까지 동점이다. 그런데 마지막 한 홀을 남겨놓고 한 선수가 실수를 저지르며 탈락한다. 남은 두 사람 중 승리의 女神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주려나? 숨 막히는 마지막 퍼팅에서 위멧이 승리한다. 그는 아마추어라 상금이 없다. 열광하고 환호하던 관중들이 한푼 두푼 전해준 격려금을 받아 모두 어린 캐디에게 건넨다. 영화제목대로 ‘내 생애 최고의 경기’였던 것이다.

 

마지막에 위멧에게 패한 선수는 1937년에 젊은 나이에 사망한 골프계의 전설적 인물인 영국의 바든 선수였다. 바든이 세운 브리티시 오픈 6회 우승 기록은 아직까지도 깨어지지 않고 있다.


그를 이겼던 주인공 위멧은 선수 생활을 접고, 이후 뛰어난 사업가로 변신한다. 그리고 가정 존경받는 골퍼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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